다가오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중심에 설 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18세의 재능 넘치는 미드필더 나카지마 요타로(中島 洋太朗, Yotaro Nakajima)입니다. 이미 일본 축구계에서는 그의 이름이 익숙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지난 주말 슈퍼컵에서의 인상적인 활약과 팀 동료들의 찬사가 나카지마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일본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
2006년 4월 22일,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에서 태어난 나카지마 요타로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2024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1군으로 승격되며 산프레체 히로시마 역사상 최연소 프로 계약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키 175cm, 체중 68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년 J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일본 축구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과입니다. 나카지마는 뛰어난 축구 IQ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축구의 미래’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슈퍼컵에서 빛난 재능
나카지마는 지난 2025년 2월 8일, FUJIFILM 슈퍼컵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비셀 고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에서 나카지마는 풀타임 활약하며 중원에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특히 팀 동료인 톨가이 아슬란은 나카지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카지마의 모든 플레이를 눈에 담아야 합니다. 그는 오래 J리그에 머물지 않을 겁니다. 곧 해외로 떠날 거라 생각합니다.’ 아슬란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우리의 손흥민 선수와도 인연도 있습니다. 손흥민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과정을 지켜본 만큼, 나카지마 역시 ‘제2의 손흥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습니다.
나카지마 요타로의 플레이 스타일
나카지마는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축구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입니다. 이탈리아 매체 ‘Ultimo Uomo’는 나카지마를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젊은 선수 50인’으로 선정하며, 플레이 스타일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 넓은 시야와 경기 이해도: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며, 순간적인 판단으로 흐름을 조율
• 탁월한 기술력: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은 물론, 정교한 롱패스와 창의적인 공격 전개
• 성장 가능성: 아직 피지컬적으로는 성장 중이지만, 이미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자질을 발휘
슈퍼컵에서도 압박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볼 키핑과 정교한 패스로 경기의 중심을 잡으며, 일본 축구의 미래가 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U-20 아시안컵과 그의 도전
나카지마는 이제 AFC U-20 아시안컵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합니다. 인터뷰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나카지마는 이미 2023년 U-17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 해 열린 U-17 월드컵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습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U-20 대회를 통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태국, 시리아, 한국과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마무리
나카지마 요타로를 보면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것을 넘어, 팀을 조율하는 성숙한 태도와 책임감이 돋보입니다. 일본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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