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일본 축구계의 기대주, 초난 카이지(長南 開史)에 대해 소개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또 한 번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어린 나이에 상위 연령대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슈퍼 중학생’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과연 그는 구보 다케후사를 넘어설 차세대 일본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요?
15세 중학생, 형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다
2월 8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후지필름 슈퍼컵 네스트 제너레이션 매치.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이 경기에서 U-18 J리그 선발팀이 일본 고교 축구 선발팀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바로 중학생으로 유일하게 선발된 초난 카이지였습니다.
그는 경기 막판, 후반 추가 시간에 강렬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특히, 상위 연령대 선수들 사이에서도 드리블, 피지컬, 그리고 경기 이해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경기 후 초난은 “결과를 내고 싶었는데, 득점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는데요. 그 모습에서 어린 선수다운 풋풋함과 동시에 프로 선수 같은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그는 그저 주목받는 유망주가 아니라, 실력으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구보 다케후사를 뛰어넘는 가능성
이번 경기에서 초난 카이지는 단순히 잘한다를 넘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사실 중학생이 네스트 제너레이션 매치에 출전한 건 2017년 구보 다케후사 이후 처음인데요. 그런데 초난은 당시 구보가 기록하지 못한 골까지 터뜨리며 확실히 다른 임팩트를 보여줬습니다.
구보가 차세대 메시라는 기대를 받았다면, 초난은 그를 넘어설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보입니다. 특히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는데, 그가 왜 ‘올라운더’로 평가받는지 알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현대 축구에서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초난이야말로 그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도 넘보는 당찬 포부
초난 카이지는 지금 고교 연령대를 뛰어넘어 프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가시와 레이솔 1군 캠프에 참가했고, 곧 있을 U-17 일본 대표팀 파라과이 원정에도 나섭니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점인데요. 당시 올림픽 대표팀은 초난보다 4년 이상 선배들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초난은 “로스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진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성장 속도를 보면, 몇 년 뒤에는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초난 카이지, 일본 축구의 미래가 될까?
1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플레이와 멘탈을 가진 초난 카이지. 저는 그가 단순히 “유망주”라는 타이틀에 그치지 않고, 일본 축구를 대표할 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는 구보 다케후사처럼 일본 축구의 간판 선수가 될까요? 아니면 그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설이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초난의 플레이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의 경기가 매번 기대되네요. 계속해서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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