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이 보인다!’ AFC U-20 아시안컵, 한국의 운명을 가를 C조 결말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속한 D조와 맞물려 있는 C조의 최종전 결과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와 예멘의 3차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꺾고 C조 1위… 8강에서 한국 만날까?

C조 최종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단연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이미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기에 경기 자체의 긴장감은 살짝 덜했지만, 조 1위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이란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전반 19분, 마즈라에의 슛이 수비 맞고 골문 위로 넘어가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죠. 그래도 경기 흐름은 계속 이란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도 전반 38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리자데의 슛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소비로프에게 막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후반 52분, 마즈라에의 강력한 슛을 소비로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이란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64분에는 모레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리자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0이 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69분, 에이스 우리노보예프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그의 하프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2-1 이란의 승리로 끝났고, 이란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란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에서 정말 인상적입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죠. 만약 한국이 D조에서 2위를 기록한다면 8강에서 이란과 만나게 됩니다.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합니다.

무승부로 끝난 인도네시아-예멘전, 양 팀의 아쉬운 퇴장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인도네시아와 예멘의 경기는 다소 밋밋하게 끝났습니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결국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마르셀리누스 올라의 슛이 예멘 골키퍼 오사마 모크레프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놓쳤습니다. 예멘도 반격에 나섰지만 인도네시아 골키퍼 피트라 마울라나의 연이은 선방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후반전에도 양 팀 모두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인도네시아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조 3위로, 예멘은 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예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은 아쉬운 결과죠.

8강 대진… 한국의 운명은?

이제 C조의 순위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 1위: 이란 (8강에서 D조 2위와 맞대결)
• 2위: 우즈베키스탄 (8강에서 D조 1위와 맞대결)
• 3위: 인도네시아
• 4위: 예멘

한국이 속한 D조의 최종 결과에 따라 우리 8강 상대가 결정됩니다. 만약 한국이 D조 1위로 8강에 오른다면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고, 2위라면 이란과의 힘겨운 승부를 치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D조 1위를 차지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편이 조금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이란의 최근 경기력을 생각하면 8강에서 이란을 만나는 것은 피하고 싶어 지네요.

이제 남은 건 한국의 몫!

결국 모든 것은 한국의 D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D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면 4강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테고, 그만큼 U-20 월드컵 티켓도 가까워지겠죠. 하지만 축구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D조에서 가장 중요한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야 합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8강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함께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