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일본 대표팀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있다. 바레인(3월 20일)과 사우디아라비아(3월 25일)와의 두 경기에서 일본은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대표팀 구성에 변수가 많아졌다.
이번 소집 명단은 기존 틀을 유지하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공격진은 완전히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상 명단을 살펴보며 일본 대표팀의 향후 행보를 분석해 본다.
골키퍼(GK) – 변동 없이 안정적인 조합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타니 코세이(FC 마치다 젤비아) 세 명이 그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도쿄 올림픽 대표팀 출신으로, 꾸준히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부상 이슈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이 조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수비진(DF) – 부상자 속출, 대체 선수 발탁될까?
수비진은 가장 변수가 많은 포지션이다.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타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하시오카 다이키(루턴 타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현재 예상되는 수비진은 다음과 같다.
• 센터백: 이타쿠라 코(묀헨글라드바흐), 마치다 코키(유니온 생질루아즈),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타카이 코다이(가와사키 프론탈레), 와타나베 츠요시(헨트),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세키네 다이키(스타드 랭스)
•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나가토모 유토(FC 도쿄) 등
여기서 변수는 이토 히로키와 마치다 코키다.
• 이토 히로키는 프리시즌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가 최근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무리하게 소집하지 않을 수도 있다.
• 마치다 코키는 최종예선 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최근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그의 몸 상태에 따라 나카야마 유타(마치다)가 대체 발탁될 수도 있다.
또한 와타나베 츠요시와 세키네 다이키는 최종적으로 명단에 포함될지 불확실하다.
• 와타나베는 벨기에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연간 MVP를 수상했기에, 다시 대표팀에 불릴 가능성이 있다.
• 세키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로 건너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수비진이 다소 얇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발탁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더(MF) – 모리타 제외 가능성, 사노 카이슈 복귀?
중원의 핵심인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9일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대표팀 소집 요청 시점에서는 몸 상태가 불확실했다.
대신 사노 카이슈(마인츠)가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 사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수비적인 역할이 필요한 일본 중원에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원에는 엔도 와타루(리버풀), 타나카 아오(리즈), 후지타 조루치마(신트트라위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FW) – 완전한 리빌딩, 독일파 트리오 발탁?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는 장기 부상 복귀 후 다시 다쳐 소집이 어려운 상황이며, 지난 11월 대체 발탁된 오가와 코키(NEC), 오하시 유키(블랙번), 후루하시 쿄고(렌) 역시 각각 컨디션 불량, 부상 복귀, 출전 기회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공격진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 마에다 다이젠(셀틱): 클럽에서 27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음
• 아사노 타쿠마(마요르카): 이적 후 첫 골을 넣으며 컨디션 회복 중
• 마치노 슈토(홀슈타인 킬): 독일 2부에서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
공격진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발탁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기존 틀 유지 속 변화, 공격진 완전 개편 가능성
이번 일본 대표팀 명단은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되,
• 수비진에서는 부상 변수로 인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 중원에서는 모리타 대신 사노 카이슈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장 큰 변화는 공격진으로, 기존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로운 공격 옵션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호주와 승점 9점 차이를 벌려 두고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들을 무리하게 소집하기보다는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는 13일 공식 발표에서 얼마나 예상이 적중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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