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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J2리그 강등팀들의 추락, 삿포로 4연패 최하위… 사간도스도 무승 늪

by Renewable Beckham 2025. 3. 9.

지난 시즌 J1에서 강등된 팀들이 J2리그에서 힘겨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는 개막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사간도스 역시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J1 복귀를 목표로 한 두 팀이지만, 현재 흐름으로는 강등권 탈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등팀들의 예상 밖 부진, 무엇이 문제일까요?


삿포로, 개막 4연패… 최악의 시작

 
보통 J1에서 강등된 팀들은 J2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층이 두껍고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삿포로는 현재 4경기 1득점 10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불운이 겹쳤습니다. 골키퍼 스가노 타카노리가 상대와의 충돌로 부상을 당해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흔들렸고, 전반전부터 1-2로 밀렸습니다. 후반전에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습니다.

현재 삿포로는 경기당 2.5실점을 기록하며 J2 최다 실점팀이 되었습니다. 공격력 역시 심각한 문제입니다. 4경기 동안 넣은 골은 단 1골,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사간도스, 아직 첫 승이 없다… 답답한 공격력

 
사간도스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4경기 동안 1무 3패를 기록하며 1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원정에서 이와키 FC와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상대 자책골 덕분이었습니다.

도스는 경기력 면에서는 삿포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의 날카로움 부족이 문제입니다. 4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으며, 후반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승격을 노린다면 반드시 잡아야 할 팀들에게도 승점을 잃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사간도스가 반등하려면 공격진의 결정력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J2리그 강등팀들의 부진 원인은?


1. 핵심 선수 이탈

J1에서 강등된 팀들은 보통 주요 선수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삿포로와 사간도스 모두 시즌 전 전력 누수가 컸으며, 이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삿포로는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실점이 많아졌고, 사간도스는 공격진의 무게감이 약해졌습니다.

2. J2리그 특유의 스타일 적응 실패

J2리그는 J1보다 더 피지컬이 강하고 압박이 심한 리그입니다. 강등팀들은 기술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하지만, J2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삿포로와 사간도스 모두 J2의 빠르고 거친 플레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전술적 유연성 부족

강등팀들은 흔히 J1 시절의 전술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J2에서는 더 실용적인 축구가 요구됩니다. 삿포로와 사간도스 모두 상대에 맞춘 유연한 전술보다는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J2리그 4라운드 이후 순위표


삿포로는 최하위(20위), 사간도스는 19위에 위치하며 강등팀들이 모두 리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등 가능할까?


J2리그는 시즌이 길고 변화가 많은 리그이지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으면 이후 반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강등팀들이 장기간 부진하면, 승격 경쟁은커녕 강등권 싸움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삿포로는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지금처럼 경기마다 2~3실점씩 허용하면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사간도스는 공격력 개선이 필요합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승리를 놓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J2의 늪에서 벗어나 J1 복귀를 위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게 될까요? 다음 경기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