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FC U-20 아시안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호주의 첫 우승으로 대회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끝까지 투혼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빛낸 것은 팀 성적뿐만이 아닙니다. 대회 MVP, 최우수 골키퍼, 그리고 득점왕까지, 세 명의 스타가 탄생한 대회였습니다.
이번 대회의 MVP는 호주의 알렉스 바돌라토, 최우수 골키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메드 유세프, 그리고 득점왕은 우즈베키스탄의 무함마달리 우린보예프가 차지했습니다. 그들의 활약을 하나씩 되짚어보겠습니다.
바돌라토 – 호주의 우승을 이끈 ‘게임 체인저’
바돌라토는 경기마다 팀의 흐름을 바꾸는 플레이를 펼치며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조별리그 카타르전에서 동점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고, 8강 이라크전에서는 극적인 결승골과 동점골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3-2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준결승 일본전에서는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키커 역할을 수행하며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단순히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것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수였기에 MVP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유세프 – 사우디를 결승까지 이끈 ‘최고의 벽’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메드 유세프는 준우승팀의 골키퍼임에도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조별리그 이라크전과 8강 중국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고, 4강 대한민국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호주의 공세를 막아내려 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유세프가 없었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까지 오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골키퍼임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우린보예프 – 치열한 경쟁 끝에 득점왕 차지
이번 대회의 득점왕은 우즈베키스탄의 무함마달리 우린보예프였습니다. 4골을 기록하며 우리의 김태원 선수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4골을 넣었지만, 우린보예프가 더 적은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그의 득점 여정을 살펴보면,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이끄는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 예멘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고, 이란전에서는 한 골을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강 한국전에서는 3-3 무승부를 만든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지만,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비록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우린보예프는 강한 결정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빛낸 세 명의 스타, 앞으로가 기대된다
바돌라토, 유세프, 그리고 우린보예프.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세 선수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었습니다.바돌라토는 호주의 첫 우승을 이끌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미드필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유세프는 사우디의 최후방을 책임지며 승부차기에서 강한 멘털과 선방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린보예프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완벽히 드러냈습니다.
이제 이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과연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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