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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ACL 16강 1차전 리뷰 - 일본의 강세, 사우디의 고전

by Renewable Beckham 2025. 3. 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1차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일본 팀들은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사우디 팀들은 예상보다 고전했습니다. 각 팀이 8강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이번 라운드는 몇 가지 흥미로운 흐름을 남겼습니다.

일본 팀들, 강하다

 
먼저 일본 팀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비셀 고베는 광주 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J리그 개막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고베였지만, ACL에서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광주는 후반전까지 끈질기게 버텼지만, 결국 후반 2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경기 내용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중요한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상하이 선화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일본 클럽들의 전승을 막았습니다. 프론탈레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습니다. 2차전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우디 클럽들, 기대 이하의 성적

 
사우디 팀들은 16강 1차전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충격은 알힐랄의 패배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파흐타코르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힘든 상황에 놓였습니다. 4회 우승을 차지한 ACL 최강팀 중 하나인 알힐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답답한 공격과 허술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알나스르는 이란 에스테그랄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호날두 없이 경기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지만, 사우디 리그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던 모습을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노려야 합니다.

그나마 사우디 클럽 중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간 팀은 알아흘리였습니다. 카타르 알라이얀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갈레노와 마레즈가 전반에 골을 넣었고,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쐐기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 외 경기들 – 팽팽한 대결


일본과 사우디 외에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타짐의 경기는 0-0으로 끝났습니다. 두 팀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만큼 2차전에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또한, 카타르 알사드와 UAE의 알와슬은 1-1로 비겼습니다. 알사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지만, 2차전이 홈 경기인만큼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습니다.

2차전,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16강 1차전이 끝났고, 이제 남은 건 2차전입니다. 일본 팀들은 대체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사우디 팀들은 반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알힐랄과 알나스르는 2차전에서 확실한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 ACL은 기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8강전이 사우디에서 열리는 만큼, 사우디 팀들이 최대한 많은 자리를 차지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 팀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과연 2차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다음 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