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리그가 어느덧 4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팀들의 분위기와 전력 차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며, 승격을 노리는 팀들과 강등을 피하려는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승격 경쟁을 주도할 팀들의 맞대결, 라이벌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팀들의 반전 시도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베갈타 센다이 vs V-파렌 나가사키 (3월 8일 13:00 KO, 큐앤드에이스타디움 미야기)
지난 시즌 J1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한 번 격돌합니다. 센다이는 강한 압박과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지난 경기에서는 타케다 히데토의 정교한 패스가 살아나면서 시즌 첫 다득점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가사키는 마테우스 제수스를 중심으로 강한 피지컬과 빠른 전진 패스를 활용하는 팀으로, 개막 초반 선제 실점이 문제였으나 지난 경기에서 이를 극복하며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의 핵심은 센다이의 강한 전방 압박이 나가사키의 빠른 역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입니다. 센다이가 홈에서 분위기를 살려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나가사키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승격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오오미야 아르디자 vs 레노파 야마구치 (3월 8일 14:00 KO, NACK5 스타디움 오오미야)
J3에서 승격한 오오미야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그 최다 득점(7골)과 최소 실점(1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조직력과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마구치는 개막 후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는 삿포로를 2-0으로 제압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경기의 포인트는 오오미야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을 야마구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입니다. 특히, 오오미야 출신의 오카니와 슈토가 친정팀을 상대하는 만큼 강한 동기부여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그의 활약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오오미야가 홈에서 4연승을 달성할지, 아니면 야마구치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승점 확보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에히메 FC vs FC 이마바리 (3월 8일 18:10 KO, 닌지노 스타디움)
올해 처음으로 J2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요 더비는 에히메와 이마바리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입니다. 에히메는 개막 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1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안한 기록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아르투르 비아나와 수비수 마르셀 스칼레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시도했습니다. 두 선수의 데뷔 여부가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반면, 이마바리는 지난 경기에서 강호 사간 도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웨슬리 탄키와 마르쿠스 비니시우스가 전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히메가 홈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이마바리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vs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 (3월 9일 13:05 KO, 다이와 하우스 프레미스트 돔 삿포로)
개막 후 3연패를 기록 중인 삿포로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치바가 맞붙습니다. 삿포로는 이번 경기가 홈 개막전인 만큼,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3경기에서 무득점 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치바는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측면 공격을 활용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삿포로의 수비진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삿포로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카타레 도야마 vs 주빌로 이와타 (3월 9일 14:00 KO, 도야마현 종합운동공원 육상경기장)
올 시즌 승격을 노리는 팀들 간의 맞대결입니다. 도야마는 지난 시즌 J3에서 승격한 팀이지만, 개막 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이와타는 J1에서 강등된 팀으로, 지난 경기에서 나가사키에게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도야마는 강한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 전개를 활용하며 승리를 노릴 것이며, 이와타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과연 승격팀 도야마가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낼까요?
이와키 FC vs 사간 도스 (3월 9일 14:00 KO, 하와이안즈 스타디움 이와키)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두 팀이 맞붙습니다. 이와키는 2무 1패로 16위, 도스는 3연패를 기록하며 19위까지 추락한 상태입니다. 이와키는 지난 경기에서 도쿠시마와 맞붙어 우노키 후미야의 페널티킥 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특히 슈팅 수가 6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타무라 유조 감독은 공격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도스는 이번 시즌 J2에서 험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승격팀 FC 이마바리를 상대로 1-4로 대패하며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팀을 새롭게 재편한 코기쿠 아키오 감독 체제에서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지만,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이와키가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도스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반포레 고후 vs 후지에다 MYFC (3월 9일 14:00 KO, JIT 리사이클 잉크 스타디움)
고후와 후지에다는 지난 시즌 J2에서 각각 14위와 13위를 기록하며 비슷한 성적을 거둔 팀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는 다릅니다. 고후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원정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15위까지 내려앉았고, 후지에다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지에다는 지난 경기에서 블라우블리츠 아키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고후는 강한 기동력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쳐야 하며, 후지에다는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도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후지에다는 지난 경기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후가 홈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후지에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몬테디오 야마가타 vs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3월 9일 14:00 KO, ND 소프트 스타디움 야마가타)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을 맞이하는 야마가타는 현재 개막 후 3연패로 18위까지 추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아키타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오우우 본선’(東北 라이벌전)에서는 야마가타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는 아키타가 앞서 있습니다. 야마가타가 홈 팬들 앞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오이타 트리니타 vs 미토 홀리호크 (3월 9일 14:00 KO, 크라사스 돔 오이타)
오이타는 개막전 승리 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미토는 시즌 초반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으며, 조직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오이타가 공격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토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갈지 지켜볼 만한 경기입니다.
도쿠시마 보르티스 vs 로아소 구마모토 (3월 9일 14:00 KO, 포카리 스웨트 스타디움 나루토)
도쿠시마는 개막 후 2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마모토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총 5골을 기록하며 강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골문 근처에서 패스와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득점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J2 리그 4라운드, 초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라운드
이번 J2 4라운드는 승격 경쟁을 주도할 팀들 간의 맞대결, 반전이 필요한 팀들의 승부, 지역 라이벌전까지 다양한 스토리가 얽힌 중요한 경기들이 가득합니다.
각 팀의 초반 흐름이 어느 정도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가 시즌 전체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누가 승점을 가져가고, 누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까요? 이번 주말 펼쳐질 J2 4라운드에서 그 답이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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