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뷰 - 레알·아스널 완승, 도르트문트는 무승부! 2차전 운명은?

유럽 축구의 최정점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1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아스톤 빌라가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도르트문트와 릴은 승부를 2차전으로 미뤘습니다. 그럼 각 경기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마드리드 더비’는 역시 레알! 아틀레티코를 꺾고 유리한 고지 선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뜨거웠습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호드리고가 빠른 침투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아틀레티코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3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55분 브라힘 디아스가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레알이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레알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며 경기는 2-1로 종료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알이 또다시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하며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아스널, 7골 폭격으로 PSV 압살! ‘격’의 차이를 보여주다

아스널과 PSV의 경기는 사실상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경기 전 아스널은 부상자 이탈로 인해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경기에서는 그런 걱정을 완전히 씻어냈습니다.

전반 18분, 유리엔 팀버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고, 21분에는 이선 누와네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31분에는 미켈 메리노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3-1로 앞서갔습니다.

후반전에는 아스널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46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48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까지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이후 73분, 다시 외데고르가 골을 추가했고, 85분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7-1로 종료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조직력과 개인 능력까지 빛났습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르테타 감독의 선수단 운영이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2차전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아스널의 8강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도르트문트와 릴, 팽팽한 승부 끝에 1-1 무승부

도르트문트와 릴의 맞대결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전반 22분, 카림 아데예미가 환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가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릴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68분, 릴의 하콘 아르날 하랄드손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다시 앞서가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릴 역시 굳건한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두 팀 모두 2차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기에 원정에서도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톤 빌라, 클럽 브뤼헤 원정에서 3-1 승리! ‘한 수 위’ 경기력

아스톤 빌라는 클럽 브뤼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레온 베일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 브뤼헤가 1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했지만, 후반 막판에 두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82분, 브뤼헤 수비 실수로 인해 자책골이 나오며 빌라가 다시 앞서갔고, 88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PK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승리로 아스톤 빌라는 2차전을 한층 유리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차전의 변수는?

16강 1차전이 끝난 현재, 아스널과 아스톤 빌라는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레알 마드리드도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반면 도르트문트와 릴은 2차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반격을 노릴 것이고, PSV도 기적적인 반전을 꿈꾸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남은 2차전에서는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