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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뉴스 및 트렌드

오사카가스, 재생에너지 2.8배 확대 – 2040년의 에너지 청사진

by Renewable Beckham 2025. 3. 5.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탈탄소화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사카가스가 2040년까지 현재의 최대 2.8배인 1000만 kW 규모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단순한 친환경 정책을 넘어, 앞으로의 에너지원 구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전략이죠


재생에너지, 1000만 kW로 확대


오사카가스는 이번 발표에서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원을 개발하고,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까지 포함해 2040년까지 1000만 kW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56만 kW 수준인 발전량을 2030년까지 500만 kW로 끌어올리고, 이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니가타현 앞바다에 조성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미쓰이물산과 함께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스 기업에서 탈탄소 에너지 기업으로


오사카가스는 전통적인 가스 기업이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태양광·풍력 발전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연료까지 친환경적으로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도시가스의 최대 40%를 수소와 이산화탄소(CO₂)를 합성한 ‘e-메탄’으로 대체할 계획인데, 이는 기존의 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탈탄소 시대, 오사카가스의 선택은?

 
후지와라 마사타카 오사카가스 사장은 “앞으로 핵심 에너지원은 해상풍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지형적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해상풍력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가스 기업이라고 해서 가스만 다루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사카가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 변화가 아니라,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 구조가 친환경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2040년이 되면 일본의 에너지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