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탈탄소 경영의 필요성과 글로벌 변화
기후변화 대응이 국제 사회의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 감축하고, 2035년까지 6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일본 내 주요 기업들도 탄소 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병행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급망 전체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일본 기업들의 탈탄소 경영 성과와 과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분석하겠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2025년 탈탄소 성과 – 3년간 탄소 배출량 30% 감축
탄소 배출 감축 성과
2024년 일본 주요 기업들의 매출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3년 전과 비교해 약 30% 감소했습니다.
이는 공장 및 사무실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탄소 배출원과 감축 방식 (Scope 1·2 개념 설명)
기업의 탄소 배출량은 크게 Scope 1, Scope 2, Scope 3으로 구분됩니다.
구분정의주요 감축 전략
| Scope 1 | 기업이 직접 배출하는 탄소 (예: 공장 가동, 사내 차량 운행) |
제조 공정의 친환경화, 전기차 도입, 수소 활용 |
| Scope 2 | 기업이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 사용으로 발생하는 간접 배출 |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 에너지 절약 기술 |
| Scope 3 |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 (예: 원자재 생산, 물류, 제품 사용 후 폐기) |
협력사 탈탄소 지원,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
2024년에는 Scope 2(전력 사용 관련 탄소 배출)의 감축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매출 대비 Scope 2 배출량은 3년 전보다 6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Scope 1(기업 내부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정체 상태로, 향후 감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사례 분석
제조업·전자 업계
▶ 세이코 엡손 (Seiko Epson)
- 2023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 3년 동안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감축
▶ 무라타 제작소 (Murata Manufacturing)
- 2024년 3월 기준, 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36.5%로 확대 (3년 전 대비 2.4배 증가)
- Scope 1 및 Scope 2 배출량 약 30% 감소
식품·소재 산업
▶ 아지노모토 (Ajinomoto)
- 동남아시아 사업장에서 석탄 연료를 바이오매스로 전환,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
- 조미료 및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으로 매출 30% 증가
▶ 토요세이칸 그룹홀딩스 (Toyo Seikan GHD)
-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으로 3년간 탄소 배출량 30% 감소
- 유리 제조 공정에서 수소 활용 연구를 진행 중
2025년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 방안
✔ Scope 1 감축 전략 수립 필요
- Scope 2 감축이 상당히 진행되었지만, Scope 1 배출량 감축은 정체 상태
- 제조 공정에서 수소 에너지 및 전기화 기술 도입이 필수적
✔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감축 추진 (Scope 3 대응)
- 협력사와 함께 탈탄소 프로젝트 추진
-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및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 정부 정책 및 투자자 요구 대응
- 일본 정부는 2023년 12월, 2035년까지 온실가스 60% 감축 목표를 발표
- 투자자들의 ESG 경영 요구 증가, 탈탄소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
✔ 2025년 2월 "탈탄소 경영 EXPO"에서 최신 기술 공유
- 재생에너지 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 ZEB(제로 에너지 빌딩)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될 전망
결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탈탄소 경영 필요
현재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절감 기술 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Scope 1(기업 내부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감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향후 수소 및 전기화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 탈탄소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경영 전략이 되었습니다.
✔ 경제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정책(GX 전략, 기후국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투자자와 소비자의 기대 변화에 맞춰, ESG 경영과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향후 일본 기업들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