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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J2리그 2라운드 리뷰 – 개막 2연승 팀들의 질주, 첫 승 노린 팀들의 희비 교차

by Renewable Beckham 2025. 2. 25.

J2리그가 개막한 지 2주 차에 접어들며, 각 팀의 초반 흐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개막 2연승을 달성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팀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는 팀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종료 직전 승리가 날아간 팀, 극적인 PK 선방으로 승리를 지킨 팀 등 다양한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오미야, 후지이의 연속 득점으로 홈 2연승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오미야는 고후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해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3분 후지이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고후에게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상대의 반격이 거세졌지만,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몸을 던지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0으로 승리를 지키며 홈에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고후는 미야자키와 히라쓰카가 분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지바, 홈 개막전에서 연승 질주

 
개막전 승리를 거둔 지바는 도야마를 상대로 연승을 노렸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반 35분 이적생 이시카와가 첫 골을 터뜨리며 지바가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에서 도리우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수비진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11년 만에 J2로 복귀한 도야마는 개막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이와타, 종료 직전 PK 위기 넘기며 개막 2연승


이와타는 홈에서 토스를 맞아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토스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37분 바이이가 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종료 직전 PK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가와시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0으로 승리를 지키며 개막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야마구치, 승리가 눈앞에서 날아가다


야마구치는 홈에서 나가사키를 상대하며 시즌 첫 승을 노렸습니다. 전반 35분 스로인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후반 42분 후루카와의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눈앞에서 승리가 날아간 야마구치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구마모토, 완승으로 시즌 첫 승 신고


구마모토는 삿포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삿포로가 볼을 점유했지만, 구마모토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28분 한다이가 프로 데뷔 후 첫 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와타나베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막판 시오하마의 골까지 더해지며 3-0 완승을 거뒀고, 삿포로는 개막 2연패와 무득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도쿠시마, 13년 만에 개막 2연승

 
홈 개막전을 맞이한 도쿠시마는 센다이를 상대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습니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7분 와타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고, 이후 센다이의 공세를 견고한 수비로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도쿠시마는 무려 13년 만에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토, 접전 끝에 시즌 첫 승


미토는 홈에서 야마가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습니다. 전반 28분 츠쿠이가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이후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직전 몸을 던지는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마바리, 10명으로 싸우며 값진 무승부


이마바리는 후지에다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후지에다가 점유율을 높였지만, 이마바리는 전방 압박을 통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 아라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이후 후지에다의 공격이 거세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오이타, 골 결정력 부족 속 무승부


연승을 노린 오이타는 홈에서 이와키를 맞이했습니다. 슈팅 기회는 많았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는 이와키가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이타 수비진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는 0-0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아키타, 고마쓰의 연속 골로 개막 2연승


에히메는 홈에서 아키타를 상대했지만, 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습니다. 후반 9분 추가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3분 후쿠시마의 만회골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아키타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1-2로 패했습니다. 반면, 아키타는 고마쓰의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개막 2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막 2연승 팀들의 상승세, 첫 승 간절한 팀들


이번 라운드에서는 도쿠시마, 이와타, 아키타, 오미야 등이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삿포로, 도야마, 에히메 등은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흐름이 중요한 J2리그에서 앞으로 어떤 팀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