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역대 최단 기간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3월 20일 바레인전과 25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해외파 선수들의 압도적인 비율입니다. J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단 5명뿐이며, 나머지 20명은 모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입니다.
일본은 현재 최종예선 C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대표팀, 유럽파가 대부분을 차지하다
최근 일본 대표팀의 구성을 살펴보면,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최종예선 명단에서도 국내파 선수는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타니 코세이(FC 마치다 젤비아), 그리고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 유토(FC 도쿄) 정도뿐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유럽 각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축구가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J리그의 경쟁력이 과거만큼 높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때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J리그 선수들은 이제 선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본 대표팀 최종예선 소집 명단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타니 코세이(FC 마치다 젤비아)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FC 도쿄)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스가하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세키네 다이키(스타드 랭스)
타카이 코다이(가와사키 프론탈레)
미드필더 및 공격수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후루하시 교고(스타드 렌)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마에다 다이젠(셀틱)
하타테 레오(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타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랭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후지타 조엘 치마(신트트라위던)
이 명단에서 J리그 선수는 단 5명뿐이며, 그마저도 대부분 경험이 많은 선수들입니다. 반면,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등 다양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일본, J리그 선수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을까?
일본 대표팀에서 J리그 선수들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대표팀을 차지하면서, J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해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K리그와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K리그에서는 여전히 국내파 선수들이 대표팀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포함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이제 아예 유럽파 선수들만으로 대표팀을 꾸릴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전에서 월드컵 본선행 확정될까?
일본은 3월 20일 바레인전과 25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모두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로 치릅니다. 바레인전에서 승리하면 일본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일본 대표팀이 이번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만약 이번에도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앞으로 J리그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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