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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나카무라 슌스케가 전하는 메시지 – U-20 월드컵이 바꾼 축구 인생

by Renewable Beckham 2025. 2. 28.

나카무라 슌스케. 일본 축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그는 J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셀틱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프리킥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축구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1997년 U-20 월드컵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처음 경험한 대표팀 – 설렘과 걱정 속에서


나카무라 슌스케는 고등학생이던 1996년, U-20 아시안컵(당시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었습니다. 그전까지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동료들은 대부분 J리거들이었고, 솔직히 제가 그 안에서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대회에서 기회를 잡았고, 일본은 아시아 4강에 오르며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그의 축구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게 됩니다.

U-20 월드컵, 그리고 새로운 목표


1997년 U-20 월드컵에서 일본은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카무라 슌스케는 아시아 무대와는 차원이 다른 강팀들과 맞서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가나와의 8강전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이미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솔직히 상대가 너무 강했습니다. 조직적인 플레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라고.

이 대회를 통해 나카무라 슌스케는 해외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의 속도를 실감했고,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는 이탈리아 레지나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하게 됩니다.

현재의 U-20 대표팀에게 – 중요한 것은 1대1


나카무라는 지금의 일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1대 1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전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개인의 능력입니다. 1대 1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많아질수록 일본 축구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현재 일본 축구는 조직적인 패스워크와 전술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의 말대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결국 개인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나카무라 슌스케가 남긴 메시지, 그리고 일본 축구의 미래

 
나카무라 슌스케는 단순한 기술적인 선수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U-20 월드컵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과연 이번 U-20 선수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그들이 이번 대회, 그리고 다가올 U-20 월드컵을 통해 더 큰 무대를 향한 목표를 품고 성장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