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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발전기 + 태양전지? 구부러지는 태양전지로 재생에너지 혁신

by Renewable Beckham 2025. 3. 7.

재생에너지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공간과 효율성 문제로 인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이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이지만, 풍력발전기와 태양전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면? 더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지겠죠.

일본 요전 엔지니어링(四電エンジニアリング)이 세키스이화학공업(積水化学工業)과 협력하여 구부릴 수 있는 ‘필름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풍력발전기에 부착하는 실증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재생에너지의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풍력발전기 타워에 태양전지를 붙이다?

 
이번 실험은 가고시마현 미나미규슈시에 위치한 풍력발전소에서 2월 24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4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험의 핵심은 풍력발전기의 타워 측면에 필름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부착하는 것인데요.

• 태양전지 크기: 한 장당 약 1㎡
• 총 사용량: 20장

보통 태양광 패널은 지붕이나 넓은 평지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얇고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어, 기존 태양전지가 설치하기 어려운 곡면이나 벽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사쿠라지마 화산의 화산재가 자주 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실험을 통해 화산재나 먼지가 태양전지 성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증할 예정입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왜 주목받을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해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얇고 가벼움 – 기존 태양전지보다 훨씬 얇아 유리창, 벽, 지붕 등 다양한 장소에 부착 가능
2. 유연함 – 휘어지는 성질 덕분에 곡면에도 적용 가능
3. 제조 비용 절감 –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제작 공정이 간단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음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풍력발전소뿐만 아니라 빌딩 벽면, 도로 방음벽, 자동차 지붕 등에도 태양전지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태양광 산업의 역사와 미래 – 과거, 현재, 그리고 차세대 태양전지까지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가능성


요전 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증 실험을 바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설치 공사를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풍력과 태양광을 하나로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화된다면,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산·학·관이 함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머지않아 도심에서도 빌딩 벽면이나 창문을 활용해 태양광을 생산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에너지 혁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